LG에너지솔루션이 포드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해지 통보를 받아 해당 계약이 종료되었다고 공시했습니다.

이번에 해지된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유럽향으로 공급하기로 한 총 75GWh 규모의 배터리 공급 계약이며, 해지로 인한 추정 계약 규모는 약 9조6030억원입니다. 회사 측은 해지 사유에 대해 최근 정책 환경 변화와 전기차 수요 전망 악화로 포드가 일부 전기차 모델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한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보도에 따르면 해당 물량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생산되어 유럽용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었고, 해지 통보일은 포드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은 12월 17일로 공시됐습니다.

일부 보도는 미국의 정책 변화(예: 전기차 세액공제 등)와 포드의 전략 수정이 이번 결정 배경에 작용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.